♡맥추 감사절(麥湫 感謝節, Feast of Harvest)

맥추 감사절은 한해의 전반기가 끝나고 후반기가 시작하는 7월 첫 주일에 지키는 것이 일반적이다.

​따라서 이날은 전반기 동안 베풀어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한편 후반기에도 지켜주시기를

바라는 기도를 한다.

맥추 감사절은 구약의 3대 절기의 하나인 맥추절을 계승한 절기이다.

맥추 감사절은 곡물을 수확케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추수 감사절의 하나로 '거두어 수확하는 절기'란

뜻을 가지고 있다. 맥추 감사절은 보리와 모맥 추수 직후에 거행되는 유대인들의 전통적인 절기인 칠칠절,

​즉 오순절과 관련을 갖는 날이다.

오순절은 본격적인 추수를 시작하기 전 곡식의 첫 이삭 한단을 하나님께 바치는 유월절 후 첫 안식일 그 다음날인

초실절 절기 후 50일째 되는 날로, 유대의 종교력으로 이 날은 7주전에 시작한 곡물 추수를 무사히 마치게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절기로 엄숙한 가운데 하루 동안만 행해졌다.

그러나 현대에 와서 오순절은 성령 강림의 의미로 교회에서 더 크게 기념되어 진다. 그리고 곡물 수확에

관련된 감사절은 11월의 추수 감사절에 더 성대하게 기념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쌀 추수에

맞추어 지켜지는 추수감사절과 더불어 보리 수확과 관계되는 맥추감사절 역시 계속 지켜져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