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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공교회-행복으로가는교회] ‘하나님 의사’ 모시고 치유상담… 위기 맞은 가정, 행복 찾아준다
운영자 2016-05-24 추천 0 댓글 0 조회 686

국민일보 2016년 5월 19일(목요일)


[한국의 공교회-행복으로가는교회] ‘하나님 의사’ 모시고 치유상담… 위기 맞은 가정, 행복 찾아준다


인천 행복으로가는교회, 다양한 가정회복 프로그램 운영




행복으로가는교회 최귀석 담임목사님

 


인천시 남동구 문화로 행복으로가는교회 전경

 

인천 행복으로가는교회가 지난해 8월 주최한 ‘가족축제’에서 참석자들이 조별로 신체활동을 하고 있다. 아래 왼쪽은 교회가 2001년부터 매년 5월 21일 부부의 날을 맞아 지역에서 ‘가정폭력 제로운동 선언문’을 발표한 뒤 주민들에게 장미꽃을 나눠주는 장면. 오른쪽은 교회 ‘부부행복세미나’ 참석자들이 서로 껴안아주며 아픔을 달래는 모습. 행복으로가는교회 제공

 

 

 

#1 우울증이 있던 30대 초반 여성 A씨는 두 명의 자녀가 있음에도 매일 자살을 생각했다. 결혼 후 과묵한 남편과 소통이 되지 않아 답답했는데 우울증으로까지 이어진 것이다. 남편은 A씨가 무슨 말을 해도 들으려 하지 않았다. 부부 관계는 결국 파국을 향해 치달았다. 보다 못한 지인의 소개로 2년 전 10주 동안 인천 남동구 문화로 행복으로가는교회(최귀석 목사)에서 진행하는 ‘부부행복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곳에서 처음으로 서로의 마음속 깊은 곳에 남아 있던 상처를 알게 됐다.  


A씨는 어린 시절 부모님이 자주 다투는 것을 보며 성장했다. 폭력적이었던 아버지와 달리 연애시절 자신에게 온순하게 대한 남편에게 이끌려 결혼했다. 남편은 아버지와 할아버지가 자주 갈등 빚는 모습을 보고 자랐다. 집에 가면 두 사람이 싸우는 소리가 듣기 싫어 귀에 귀마개를 끼고 살았다. 이 습관이 남아 다른 사람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 성격이 됐다.  

부부는 서로의 아픔에 공감하며 더 깊이 이해하게 됐고 믿음 생활도 시작했다. 지금은 교회에서 다른 가정을 돕는 봉사도 열심히 한다. 

 



#2 늦은 나이에 결혼한 30대 후반의 주부 B씨는 유난히 삶에 의욕이 없었고 무슨 일이든 귀찮아했다. 다혈질의 남편은 집안일을 제대로 하지 않는 아내에게 불만이 많았다. 갈등이 쌓이고 쌓여 부부는 이혼 위기에까지 몰렸다. 파국은 피하기 위해 지난해 1월 행복으로가는교회의 부부행복세미나를 찾았다. 상담을 통해 아내는 어린 시절 성폭행 당했던 아픈 기억을 털어놓았다. 아내는 그때까지 이 사실을 마음속에 꽁꽁 숨겨왔고 그래서 더 어두운 그림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남편은 아내를 부둥켜안고 울면서 아내의 아픔을 보듬어줬다. 이후 가정은 서서히 회복됐고 자녀도 낳았다. 

행복으로가는교회에는 이처럼 가정의 여러 문제 때문에 상담하러 왔다가 회복되고 복음을 받아들인 가정들이 많다. 최귀석 목사는 행복한 가정과 건강한 교회를 만들기 위해 1995년 한국가정치유상담연구원을 설립했다. ‘카운슬링 코칭’을 바탕으로 한 부부행복학교, 결혼예비학교 등 다양한 가정회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카운슬링 코칭은 임상을 바탕으로 정확한 원인 분석과 진단을 통해 내면의 아픔을 치유하는 데 활용된다.

최 목사는 연구원에 상담하러 왔다가 마음의 상처를 치유해 새롭게 변화된 사람들의 요청에 따라 2005년 교회를 개척했다. 개척 2년 만에 200석 상가 교회로는 공간이 부족해 6층 새 성전을 건축했다. 현재 500여명의 성도들이 출석하고 있다.  

최 목사는 “의사는 하나님이시고 치유상담을 하는 우리는 간호사”라며 “성령의 역사가 있어야 개개인의 아픔이 치료된다. 우리 교회는 사람의 아픔을 치유해주기 위한 치유상담 사역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 교회는 심리치유상담교육과 실전의 임상교육을 전 교인에게 실시한다. 치유상담학교에서는 말씀과 찬양, 기도를 비롯해 심층 분석, 일대일 내적 치유, 토설 등을 통한 치유 방법으로 내면의 갈등을 치유한다. 교육 과정에는 목회자들도 많이 참여하고 있다. 연구원의 ‘가족(심리) 치유상담전문가’ 과정에는 현재 170여명이 수강하며 건강한 가정 만들기 사역을 준비하고 있다.  

교회는 상담실을 상시 운영하며 마음이 아픈 사람들을 상담할 수 있도록 돕는다. 훈련받은 20여명의 성도들이 지역 주민들을 무료로 상담한다. 부부와 자녀 등의 문제로 교회에 왔던 주민들이 수차례 상담을 하다가 자연스럽게 복음을 받아들이는 열매로 이어지고 있다.  

이 교회는 2001년부터 매년 5월 21일 부부의 날을 기념해 ‘가족폭력 제로운동’과 ‘열린 가족 축제’를 진행해왔다. 올해도 오는 21일 인천 남구 관교동 신세계백화점 앞 광장에서 ‘건강가정 헌장 선언문’ ‘가족폭력 제로운동 선언문’ ‘부부 십계명’ ‘가정폭력 예방 십계명’을 발표하고 지역 주민들에게 장미꽃을 나눠준다.

최 목사는 사람의 내면에 있는 상처를 치유해야 신앙생활도 건강하게 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치유가 안 되면 계속 갈등 속에 살게 되고 신앙인으로서 사랑과 섬김, 양보와 배려가 있는 삶을 살 수 없다”며 “인간의 가장 중심에 하나님이 계셔야 하는데 여기에 상처가 있으면 상처 중심의 생활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깊은 상처는 시한폭탄과 같은 것이기 때문에 반드시 회복해야 한다”며 “그래야 아픔이 많은 다른 사람도 넉넉하게 품을 수 있고 행복한 가정생활과 믿음생활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행복으로가는교회 최귀석 목사 “가정공동체 위한 내면 치유 사역 적극 나서야”

“내면에 아픔이 있는 사람을 회복시킨 보람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치유사역을 하면서 상담자와 비슷한 저의 상처도 함께 회복되는 것을 체험했습니다. 저의 인생이 바뀌었습니다.”

지난 13일 인천 남동구 문화로 행복으로가는교회 목양실에서 만난 최귀석(58·사진) 목사는 가정사역의 보람에 대해 이렇게 밝혔다. 최 목사는 “하나님께서 이 땅에 최초로 세운 것이 가정공동체”라며 “교회를 통해 많은 가정이 행복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홀아버지 밑에서 자란 최 목사는 어린 시절, 어머니에 대한 원망이 컸다. 결혼 후 아내와도 갈등이 많아 이를 극복하려고 각종 치유상담 세미나와 집회 등을 찾아다녔고, 치유심리학을 공부하면서 전문성을 갖게 됐다. 20여년 동안 한국가정치유상담연구원을 운영하며 활동한 최 목사는 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 교단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다. 

그는 “성인이 되면 어린 시절의 상흔이 잊혀지는 듯하지만 15년 정도 주기로 내면의 상처가 분출하며 정상적 삶을 불가능하게 한다”며 “그 고통이 삶의 위기로 다가올 때는 가족 또는 주위의 누군가를 희생시키며 괴롭힐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중년에 찾아오는 이 불청객은 갱년기나 우울증과 함께 올 수 있다. 더 큰 위기는 심리적 상처가 고혈압이나 암 등 육체적 질병으로도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최 목사는 지속적 치유를 통해 어린 시절의 상처에서 회복하는 게 급선무라고 봤다. 이어 “가족 전체가 상담, 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면 회복의 효과는 더욱 증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럴려면 본인 스스로 마음이 아팠던 (어린) 시절을 기억해 분노와 소외감, 버림받은 아픔을 느끼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최 목사는 “시편 109편에서 다윗이 토설한 것처럼 눈물, 소리 지르기 등 다양한 방법으로 상처를 씻어내야 한다”며 “그래야만 나를 힘들게 한 가족, 배우자, 그리고 나 자신을 용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 목사는 목회자들에게도 내면 치유 사역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내면에 아픔이 있는 목회자는 자신도 모르게 설교나 심방에서 하지 말아야 할 말이나 행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내면에 쌓인 것을 표출할 방법이 없는 것은 사모도 마찬가지다. 목회자 자녀도 말과 행동에 제약이 많아 방황하는 이들이 생각보다 많다. 최 목사는 “목회자 가정이 회복되면 이들이 성도들을 건강하게 섬길 수 있고 교회도 성숙하게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글 김아영 기자·사진 전호광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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