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관계 회복에서 시작하는 행복한 교회의 기능
섬김이
2014-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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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관계 회복에서 시작하는 행복한 교회의 기능
가정은 창조법칙을 수행하는 특수한 소공동체이자 인간 행복의 출발점이며 교회는 사랑과 섬김의 공동체이자 신앙의 어머니이다.
그러나 현대 가정은 깨어지고 있으며 교회는 현대 가정의 문제를 해결하고 회복시킬 치유의 요람이 되어야 한다.
가정의 회복과 교회의 행복, 그 역할과 시너지는 무엇인가.
가족의 붕괴와 교회의 역할
가족들의 갈등과 가계 질서의 혼돈은 가정행복을 파괴한다.
가정 내의 엉크러진 시스템은 대인관계의 단절과 정신적 혼란이나 우울증의 심화로 가족붕괴의 원인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삶의 지표를 잃어버리는 정체성의 모호함을 겪게 한다. 힘이 되어지고 위로가 되어 삶의 새로운 활력소를 얻어야 할 가족관계가 분열로 인한 갈등은 신앙의 황폐함까지 만들어 간다. 영혼의 갈급함이 가정파괴의 원인이 되기도 하며 가정 내 가중되는 가족 결별은 영성회복에 큰 걸림돌이 되어 마이너스 교회성장에 큰 원인 중 하나가 되고 있다. 생활의 고통 속에 갈급한 영혼들이 교회를 떠나가고 있고 깨어진 가족들은 신앙을 등지고 있다. 교회로부터 외면된 관심 밖의 가정은 처절함으로 신음하고 있다. 2002년 이후 가정의 해체 위기가 더욱 심각해지면서 가정에 대한 교회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때야말로 교회성장과 부흥을 위하여 교회가 앞장서야 될 때이다.
1) 가정의 의미와 역활
가정은 원초적인 관계성을 갖고 있으면서도 특수한 성향의 소공동체이다. 온 가족이 음식을 함께 나누고 사랑을 교제하며 모두가 함께 안식을 취하는 곳이다. 다음세대의 계승이라는 창조법칙의 재생산의 비젼이 시작되는 곳이기도 하며 하나님의 뜻을 이 땅에 펼쳐나가는 삶의 터전이 되기도 한다. 인간 행복의 출발점이 가족간의 대화를 통하여 삶의 의미를 확인하며 서로 격려하고 위로하여 이 세상의 유일한 같은 편이라고 안도해도 별 꺼리낌이 생기지 않는 에너지원이며 안식의 베이스캠프이다.
또한 하나님의 질서가 시작되는 곳이고, 하나님의 경제 윈리가 진행되는 신앙의 시작과 성장의 발판이기에 축복의 그릇이라고도 한다. 이와 같이 인간 삶의 근본이며 인간 역사의 현장이기도 한 가정은 복음전파의 핵이며 선교의 본거지이기에 천국의 작은 모형이라고 한다. 저 천국에 소망을 갖고 살아가는 많은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이 땅에서 유일하게 누릴 수 있는 작은 천국인 것이다.
꿈과 소망이 시작되는 가정, 이유와 조건없이 환경과 상황에 관계없이 보기만 해도 좋아야 하고, 만지고 싶고, 말하고 싶어 같이 있기만 하여도 행복할 수 있는 것이 가족이건만 요즘 너무 쉽게 볼 수 있는 가정의 붕괴와 가족의 분열은 우리의 심장을 무미건조하게 만든다. 심지어 가정에서 작은 지옥을 느끼게 한다며 고백하는 사람이 너무나 많아지고 있다.
2) 왜곡된 가정, 역기능적인 가정이 생성되는 이유 - '평생 나를 이끄는 내면의 상처'
어느 중형 교회의 여선교회에서 모범적으로 봉사를 잘 한다고 소문난 40대 초반의 S집사님, 모 대기업의 중견으로 일하는 남편 P씨는 모태신앙을 자랑할 만큼 신앙에도 별 문제가 없는 듯 보인다. 고등학교에 다니는 아들 또한 신앙으로 잘 성장되어진 번듯한 모습의 청소년인 가족이 얼마 전 상담을 요청해 왔다.
외형적으론 전혀 문제가 없는듯 보이는 평범하고 단란해 보이는 가정이다. 하지만 남편 P씨는 퇴근 시간이 6시 30분인데 귀가를 11시 전에 해본 적이 없다.
아내 또한 가족을 기다리는 설렘과 기쁨을 잊은지 오래라고 한다. 오히려 남편의 귀가 시간 때면 가슴이 뛰기 시작한다고 한다. 온 가족이 만나면 고통이 시작된다.
아들을 미워하는 아버지는 사사건건 아들에게 잔소리와 독화살을 날리기 시작한다. 심지어 아내가 아들 주려고 만들어 놓은 냉장고의 반찬을 가족 몰래 버리기까지 한단다.
어쩌다 사준 옷을 보면 버럭 소리를 지르며 화를 내며 그 옷을 찢어 버릴 때도 있다. 주눅든 아들은 아버지만 보면 피하여 방에서 나오질 않는다. 아들을 보는 아내 집사는 중간에서 피가 마르는 것 같아 지옥이 따로 없다고 한다.
우리 내면에는 이성을 압도하며 판단을 왜곡시키는 깊은 상처가 자리 잡고 있다. 내 뜻대로 내 생각대로 이끌어지지 않는 또 하나의 내가 나를 조종하기 때문이다. 정서적 고통이다. 큰 충격을 받을 수 있는 큰 사건, 즉 '트라우마'현상(외적 충격에 의한 장애)이라고 하는 상처는 치유받기 전까지는 평생 동안 이끌어 가며 괴롭힌다.
P씨 또한 어린 시절 의붓아버지에게 엄청난 폭언과 학대를 받고 자랐다. 지적을 당할 때마다 벗어나려고 무척이나 애를 썼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아버지의 요구를 채울 수가 없었다. 그럴 때마다 못나고 부족한 자신 때문에 함께 야단맞는 엄마의 모습을 보며 아버지에 대한 분노는 가중되었다. 성인이 되어 잊고 살았지만 왠지 모르게 아들의 못나 보이는 모습에 사사건건 분노가 치밀고 견딜 수 없는 화로 투사되는 이유가 어린 시절 자기 모습을 그대로 답습하는 아들의 행동이라는 것을 상담을 통해 알게 되었다.
3) 교회의 의미와 역할
교회는 원만한 인간관계, 행복한 가정을 파괴하는 '분노'를 치유하는 곳이다. 흔히 교회를 이땅에 세워주신 천국의 작은 모형이라고 표현한다. 또한 하나님의 자녀에게 교회란 사랑과 섬김의 공동체이며 신앙의 어머니라 할 수 있다.
주님의 존재를 늘 인식하며 사는 것이 습관화되어 언제 어느곳에든 주님과 대화하고 주님을 의지하며 사는 삶, 주님과 동행하며 살아가는 삶이 이루어지는 것이 바로 믿음를 가진 가정의 신실한 모습이라 할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교회는 갈급함을 위로로 채우고 상처 입는 자가 치유되어야 하며 잘못된 삶의 중심을 바꾸어 줄 수 있는 치유의 요람이 되어야 한다. 또한 교회는 세상을 아름답게 보며 인간관계 속에서, 가정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곳이 되어야 한다. 많은 경우 원만한 인간관계, 행복한 가정을 파괴하는 가장 큰 요인 중 하나가 격한 감정을 통제할 수 없어 표출하는 분노이다. 어린 시절의 상처받은 인간관계는 청소년기, 중년기, 노년기에 이르기까지 문제를 발생시키는데, 이를 '발전적 위기'라 말한다. 뿐만 아니라 전후사정과 상황을 잘 파악하지 못하는 갈등을 만드는 흥분된 격한 감정은 좋은 인간관계를 맺어 갈 수 없게 만든다.
역기능적 가정의 잘못된 인간관계는 대화를 원활하게 하지 못하게 하는 내면의 수치감, 죄의식, 열등감, 분노와 적개심 등이 있는데, 가장 다루기 힘든 정서가 바로 분노이다. 자기도 모르게 크게 '화'를 터트리고 난 후 후회를 안 해본 사람은 없을 것이다. '다시는 화를 내지 말아야지'라고 후회하며 다짐해 보지만 문제의 상처가 건드려지면 어쩔 수 없이 무엇인가에 이끌려 분노의 노예가 되는 것은 순간적이다.
'피그말리온 법칙'-교회에서 기능적으로 터치해야 할, 바라봄의 법칙
우리는 역기능 가정에서 성장한 사람은 '상처받은 내면 아이' 혹은 '성인아이'라고 부른다. 이들에게는 몇 가지 특징이 있다.
1) 특별한 이유도 없이 수치심을 느낄 때가 많다.
2) 타인의 칭찬이나 인정의 말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나아가 타인을 신뢰하지 못하고 친밀한 관계를 맺는 데 어려움을 느낀다.
3) 억압된 분노를 처리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4) 실패에 대한 두려움과 성공에 대한 두려움에 시달리기도 한다.
5) 타인의 필요에 지나치게 민감하다.
6) 계속해서 사건과 사람들을 통제할 필요를 느끼며 강박적인 성격을 갖고 있다.
7) 타인의 분노와 개인적 비판에 쉽게 위협과 불안을 느끼며 민감하게 반응한다.
8) 거절이나 버림받는 것을 두려워하여 의존적인 성향이 많다.
9) 부정과 억압적인 성향이 강하게 나타난다.
10) 자신을 낮추며 자신의 권익을 주장해야 할 경우 죄책감에 쉽게 빠진다.
자신에 대해 부정적 모습을 가진 사람은 자유롭게 성장할 수 없다. 그런 가족을 도와 치료하는 최고의 기관이 바로 가정이며 교회이어야 한다. 가족 간의 대화를 받아 주고, 믿어 주고, 존중해 주며 좋아하고 인정해 줄 때 비로소 본인 스스로를 사랑할 수 있는 폭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다. 자신을 인정하며 사랑하는 사람은 이웃을 긍정적으로 볼 수 있으며 가족을 신뢰하며 자신의 진취성, 도전성, 자율성을 도모할 수 있다.
바라봄의 법칙의 원리인 '피그말리온' 효과는 가족간에 존중과 신뢰를 심을 수 있으며 소심하고 소외감을 갖는 상흔 속의 가족을 건강하게 회복시킬 수 있는 명약이기도 하다.
하나님은 최초의 공동체인 가정을 통하여 인간의 행복을 열어 주셨는데 갈등과 분열과 미움은 얼마나 슬픈 일인가. 가족들끼리 미워하는 현실은 너무 가혹하기까지 하다. 성격 차이, 환경과 습관의 모순, 가정문화의 차이로 고민하며 혈기, 분노, 외도, 폭행 등으로 많은 가정이 깨어지는 현실은 그 근본 뿌리가 무엇인지도 모르며 억울하게 속고 살아가는 것이기도 하다.
성경은 성숙한 사람이 되려면 오래 참고 인내하며 평온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온유와 겸손과 사랑의 사람은 욕구가 채워지지 않아 생기는 분노나 고집과 아집 또는 불친절하거나 다툼을 일으키지 않는 사람으로 특징한다. 노하기를 더디하는 법을 배우면 성숙한 그리스도인의 길로 나아가게 한다. 성숙한 그리스도인이 될 때 우리는 모든 인간관계에서 요구되는 사랑을 대면할 수 있게 된다. 행복은 거저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부부가, 가족이 그리고 교회가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이다.
조금만 손대지 않아도 여우가 못쓰게 만드는 황폐해진 정원과 같아진 우리의 가정을 가족 간의 신뢰와 믿음의 뿌리에 꽃피워 이 땅에 가장 살고 싶은 가정으로 살맛 나는 작은 천국으로 만들기를 기도하자.
교회에서는 말씀으로 사랑의 물을 뿌리며 기도와 찬양 가운데 위로와 격려의 가위로 손질하여 아름답고 보기 좋은 정원인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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