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앞에 앉아 온 종일 게임에 빠져 있는 아들 때문에 고민입니다. 학교, 학원에 가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거의 게임에 빠져 있습니다.

TV에서 게임중독에 걸린 아이들에 관한 내용을 보면 우리 아이 이야기인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대부분의 부모가 아이의 문제점을 발견하고 인식하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특히 자녀가 중독의 단계에 이르렀다고 판단할 수 있는 정도라면 이미 문제가 초기는 념겼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많은 중독 중에서 컴퓨터로 인해 야기되는 문제는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영향을 받을 수 있으며 어린 아이들의 경우는 자기통제력이 약하기 때문에 부모의 관심과 주의가 더욱 필요합니다.

혼동할 수도 있고, 사이버 공간에서의 현상들은 현실세계에 적용시키기도 합니다. 게임에 몰두하는 시간이 많아지면 자칫 사회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도 생길 수 있습니다.

함께 어울리는 놀이문화보다는 혼자 즐기는 문화들이 급속도로 발달하다 보니 컴퓨터 게임을 쉽게 접하여 중독에 이를 소지가 훨씬 많아졌다는 것은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가족의 관심과 사람이 아이들에게는 무엇보다 중요함을 잘 알고 있습니다.

가족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시간을 늘려 아이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자연스럽게 전하는 것은 어떨까요? 아빠와 엄마가 아이와 함께 운동을 한다거나 요리를 해 본다거나 가까운 곳으로 산책을 나가는 등 오프라인에서의 가족간의 친교는 아이의 관심을 컴퓨터 외의 것으로 돌릴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또한 가족공동의 공간에 컴퓨터를 놓아 수시로 아이를 관찰하되 감시를 하고 있다는 느낌을 주어서는 안되며 적절한 관심 정도만 주어야 합니다.

아이가 게임에 소요하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서는 컴퓨터를  할 수 있는 시간대를 정해 놓고 가족들 모두 그 규칙을 지키는 것도 필요합니다.

가족 모두의 노력을 바탕으로 하여 사랑과 관심을 쏟을 때 아이는 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고 서서히 바뀌어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