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본문] 시편128:1-6 개역한글
-
1.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 도에 행하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
2. 네가 네 손이 수고한 대로 먹을 것이라 네가 복되고 형통하리로다
3. 네 집 내실에 있는 네 아내는 결실한 포도나무 같으며 네 상에 둘린 자식은 어린 감람나무 같으리로다
4.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는 이같이 복을 얻으리로다
5. 여호와께서 시온에서 네게 복을 주실지어다 너는 평생에 예루살렘의 복을 보며
6. 네 자식의 자식을 볼지어다 이스라엘에게 평강이 있을지로다
제공: 대한성서공회
여호와의 길을 걷는자의 복(128:1-4)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은 그분의 길로 행합니다. '그의 길'(1절)을 걷는다는 것은 하나님 말씀에 순종함을 의미합니다. 비록 첫 사람 아담의 불순종으로 출산의 고통이 커지고 저주받은 땅에서 우리가 수고해야 양식을 얻게 되지만,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분의 길로 행하면 형벌과 저주의 환경에서도 복을 얻습니다. 손이 수고한 대로 먹고 원수에게 양식을 빼앗기지 않으며(사62:8-9), 행하는 모든 일이 형통합니다. 아내는 다방면으로 좋은 열매를 맺어 가정을 결실한 포도나무같이 만듭니다(잠31:31), 식탁에 둘러앉은 자녀들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부모로부터 말씀을 배우며 어린 감람나무처럼 미래의 소망으로 자라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분의 길을 따르는 가정은 대대손손 복이 이어집니다.
시온에서 복 주심(128:5-6)
하나님 나라에서 개인과 가정과 교회는 연결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은 시온(예루살렘)에서 자기 백성에게 복을 주십니다. 하나님 백성의 형통는 개인의 자아가 아닌 하나님 나라와 의를 먼저 구하는 데서 시작됩니다. 개인의 평안만 구하면 많이 수고해도 적게 거두고, 돈을 벌어도 구멍 뚫린 주머니에 넣음이 됩니다. 자기를 부인하고 부름받은 사명대로 주님을 따르면, 주님이 개인에게 복을 주시고 평생에 교회에 임하는 은총도 보게 하십니다. 이는 믿음의 후손들의 미래를 보장하는 일입니다. 성도는 하나님 나라와 의를 구하고 은총과 평강이 교회에 가득하길 구해야 합니다. 교회 공동체에 속해 평강의 은혜를 누리는 성도는 복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에게 시온에서 복을 주신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섬기는 교회의 평안과 부흥을 위해 내가 지속해서 기도할 것은 무엇인가요?
하나님을 경외함은 하나님이 미워하시는 죄를 멀리하고 그분 말씀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길은 좁은 길입니다. 그러나 그 길을 걸을 때 복된 삶이 시작됩니다. 땀 흘려 수고한 대로 정당한 대가를 누리며, 가정이 화목하고 번성합니다. 또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의 복은 그가 속한 공동체까지 확대됩니다. 한 사람의 미래는 그가 속한 공동체의 미래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교회에 임하는 은총과 나라의 평안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성도 한 사람으로부터 비롯됩니다. 성도는 만복의 근원되신 하나님을 기억하며 그분을 향한 예배의 자리로 진실하게 나아가야 합니다.
기도)
땀 흘려 수고할 일이 있음도, 가족이 한 식탁에 둘러앉음도, 예배 공동체가 있음도 하나님 주신 복임을 미쳐 깨닫지 못했던 저를 용서하소서.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세상과 타협하지 않고 온전히 말씀의 길을 걸어가게 하소서. 하나님을 경외하며 말씀의 길을 따라 걷는 자에게 주어지는 평강과 번영의 복이 가정과 교회와 나라에 흘러가게 하소서. 복의 근원 되신 하나님을 마음 다해 예배하게 하시고, 가정과 일터와 교회 공동체가 하나님의 복을 풍성히 누리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참된복
세상 사람 모두가 부족하다고, 모자라다고 다투고 싸웁니다. 구원의 본질은 부족함에서 해방되는 것입니다. 어린아이는 만원만 쥐어 줘도 충분하다고 느낍니다. 하지만 재벌은 천억 원이라도 부족하다고 느낍니다. 자기중심적 삶의 패러다임 안에 있으면 만족이 없습니다. 나를 극대화하려 하고, 부족한 부분을 다른 사람의 것으로 채우려 드는 것이 인간의 한계며 죄된 본성입니다. 이 죄에서 풀려나 하나님과 동행하며 사는 것이 구원입니다.
전구는 자기가 수고해서 빛을 내지 않습니다. 그냥 전선에 달려 있을 뿐입니다.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가 전선을 통해 전구에까지 이르러 빛을 냅니다. 누군가 스위치만 켜면 전구는 빛납니다. 전구는 전기가 부족할까 봐 염려하지 않습니다. 전선에 접속해 있는 한 전구는 부족감으로부터 자유롭습니다. 마찬가지로 크리스천은 하나님께 접속해 있기에 부족감을 느끼지 않는 존재입니다. 이 어린아이 같은 믿음 없이는 누구도 하나님을 경험할 수도, 누릴 수도 없습니다. 하나님을 안다는 것은 하나님과 하나 되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 품에 안겨 그분과 한길을 걸으며 그분의 임재를 믿는 것입니다. 그럴 때 우리는 참된 복을 누리며 초월적인 삶을 살게 됩니다. 교회는 그런 구원을 경험하고 전하는, 구원받은 사람들의 복된 공동체 입니다. - 두란노
댓글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