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본문] 시편129:1-8 개역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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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 이스라엘은 이제 말하기를 저희가 나의 소시부터 여러번 나를 괴롭게 하였도다
2. 저희가 나의 소시부터 여러번 나를 괴롭게 하였으나 나를 이기지 못하였도다
3. 밭 가는 자가 내 등에 갈아 그 고랑을 길게 지었도다
4. 여호와께서는 의로우사 악인의 줄을 끊으셨도다
5. 무릇 시온을 미워하는 자는 수치를 당하여 물러갈지어다
6. 저희는 지붕의 풀과 같을지어다 그것은 자라기 전에 마르는 것이라
7. 이런 것은 베는 자의 줌과 묶는 자의 품에 차지 아니하나니
8. 지나가는 자도 여호와의 복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하거나 우리가 여호와의 이름으로 너희에게 축복한다 하지 아니하느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악인들의 줄을 끊어 주심(129:1-4)
하나님 백성은 악인 때문에 고난을 겪지만 그로 이해 망하지 않습니다. 이스라엘 역사는 징계와 고난의 연속이었습니다. 죄로 인한 하나님의 징계였으나 멸망을 위한 징계가 아니라 정결함을 위한 징계였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징계하시는 도구로서 이방 민족들을 사용하셨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이 아닌 이방 신들을 섬기는 민족입니다. 하나님의 주권 아래서 악한 민족들이 이스라엘을 괴롭게 하지만, 그들은 결국 이기지 못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연단하신 후에 그들의 교만과 죄악을 징계하십니다. 성도는 고난 당할 때 하나님께 매달리며 간구해야 합니다. 공의의 하나님은 악인의 줄을 끊으시고 자유를 주시는 구원자입니다.
원수에게서 이스라엘을 건지기 위해 하나님은 어떤 일을 행하시나요?
주님이 끊어 주시도록 내가 간절히 기도할 괴로운 상황은 무엇인가요?
풀같이 말라 버릴 악인들(129:5-8)
하나님 백성을 미워하는 것은 하나님의 대적이 되는 일입니다. 시온을 미워해 괴롭힌 악인들은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으로 인해 수치를 당해 물러갑니다. 그들이 잠시 얻은 승리는 뜨거운 햇볕에 마르는 지붕의 풀 같아서 한 줌 잡을 것도 없습니다. 이는 악인들이 그들 손으로 행한 대로 받는 보응입니다(사3:11). 악인들은 하나님의 복과는 거리가 먼 자들입니다. 하나님 백성을 미워하는 자들은 하나님이 친히 다스리실 것입니다. 악인이 의인 한 사람을 핍박해도 그것은 그리스도의 몸을 괴롭히고 하나님 나라를 공격하는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원수를 직접 갚지 말고 그분의 진노하심에 맡기라고 명하셨습니다(롬 12:19). 공의의 하나님을 의지하고 기도하는 것이 악인에게 대항하는 성도의 힘입니다.
시온을 미워하는 자들이 받을 보응은 어떠한가요?
나를 미워하는 사람들을 하나님께 맡겨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기도)
세상에서 까닭 없이 괴롭힘을 당할 때 마음이 고통스러워도 주님이 직접 갚아 주심을 기억하게 하소서. 저를 힘들게 하는 사람과 상황을 마주할 때 의로우신 주님께 소망을 두며 마음을 쏟아 놓게 하소서. 선으로 악을 이길 힘을 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하나님이 이기신다
내 삶에는 불안과 두려움의 길고 어두운 터널이 있었다. 결국 응급실로 실려가 한동안 뇌를 재부팅하는 약물 치료를 받았다. 근심과 걱정으로 약물 치료를 받는 사람이 생각보다 훨씬 많다는 사실을 그때 처음 알았다. 어느날 의사에게 물었다. "이 약이 어떻게 작용하는 겁니까? 왜 이 약을 먹으면 마음이 편안해지는거죠? 의사는 답했다. "컴퓨터의 캐시(테이터나 값을 미리 복사해 놓는 임시 장소) 아시죠? 캐시가 어떻게 작용하는지 아시나요? 컴퓨터의 속도와 성능을 최적화하려면 캐시를 삭제해야 하죠? 선생님의 뇌에도 그런 캐시가 있습니다. 이 약은 선생님의 단기 기억속에 있는 것을 삭제해서 뇌가 두려워하는 것을 잠시 잊게 해 줍니다."
절묘한 방법이다. 이처럼 우리 몸은 두려움을 완화하기 위해 뇌의 기억 장치를 새롭게 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바로 이것이 하나님을 의지하는 우리의 믿음이 하는 작용이다. 하나님 말씀을 수시로 묵상하고 그 말씀을 붙들면, 우리가 두려워하던 것이 우리 뇌에서 삭제되고 대신 그 말씀이 들어온다. 물론 우리 주변에서는 여전히 풍랑이 요동칠 수 있다. 원수들이 여전히 조롱을 퍼부을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늘 하나님 말씀을 깊이 묵상하며 그분께 능력이 있다는 사실을 다시금 기억할 수 있다. 하나님은 전능자시다. 오직 그분만이 우리를 구해 주신다. - 두란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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