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이

참담하나이다

(시143:1~6)​

믿음의 사람은 고난당할 때 기도의 자리로 나아갑니다. 다윗은 원수의 핍박을 받은 상황에서 주님의 진실과 의에 호소합니다. 거룩하신 주님 앞에 의로운 인생이 하나도 없음을 고백하며 주님의 긍휼을 구합니다. 그는 자신이 죽은 자같이 흑암 속에 있으며 심령이 상하고 참담하다고 토로합니다. 다윗의 믿음이 빛을 발하는 이유는 말 할 수 없이 힘겨운 상황에서도 주님께 시선을 고정하기 때문입니다. 그는 참담한 상황 속에서 과거에 주님이 그를 위해 행하신 놀라운 구원을 기억하고 묵상하면서 주님을 향해 두 손을 펴 듭니다. 주님이 모든 문제의 해답임을 알기 때문입니다. 마른땅과 같은 참담함을 견뎌 내는 힘은 오직 위로부터 임합니다.​

심령이 상하고 참담할 때 다윗이 기억하고 묵상한 것은 무엇인가요?

마음이 상하고 괴로울 때 나는 무엇을 묵상하나요?​

나는 주의

​종이니이다

(시143:7~12)

하나님은 그분의 자녀, 그분의 종을 끝까지 책임지십니다. 다윗은 무덤에 내려가는 듯한 지경에서 주님의 응답을 사모하며 간구합니다. 그는 주님을 '나의 하나님', 자신을 '주의 종'으로 고백하는 믿음의 사람입니다. 주님은 그분의 얼굴을 구하며 의지하는 종의 기도를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주의 종'에게 필요한 것은 주님의 인자한 말씀입니다. 참담한 상황일수록 필요한 것은 마음에 새 힘을 주는 주님의 말씀입니다. 다윗은 아침마다 주님의 인자한 말씀을 듣고 자신이 행할 바를 알기 원합니다. 주님의 말씀을 듣고 주님 뜻대로 행할 때 주님은 공평한(평탄한, 의로운) 땅으로 인도하십니다. "나는 주의 종이니이다.'라는고백이 주님의 마음을 움직입니다. 주님은 그분 종의 간구에 신실하게 응답하십니다.

"나는 주의 종이니이다"(12절)라는 고백에는 어떤 의미가 함축되어 있을까요?

주님의 종으로서 내가 겸손히 요청드릴 일은 무엇인가요?

기도)

어제보다 오늘 더욱 주님을 의뢰하며 살겠습니다. 아침마다 주님의 인자한 말씀에 귀를 기울여 그 뜻을 바로 분별하고 즐거이 순종하게 하소서. 단비를 기다리는 메마른 땅처럼 주님을 간절히 사모하며 오늘 하루 온전히 드리게 하소서.

다시 일어선 메이저리거​

​2010년 미국 메리저리그 최고 선수로 선발된 조시 해밀턴의 이야기입니다. 타율이 3할만 되어도 높은 것인데, 그의 고교 시절 타율은 5할이 넘었습니다. 마이너리그의 유망주였던 그는 2001년 교통사고로 허리를 다쳤습니다. 부상으로 경기를 못 뛰게 되고 재활 치료도 실패했습니다. 그는 괴로운 마음에 마약과 술에 절어 살았습니다. 가족도 포기했고, 야구 팬들도 그의 모습을 잊었습니다. 어느날 그는 방에서 오랫동안 열어 보지 않았던 성경을 끄집어내 펼쳤습니다. 말씀이 그의 눈에 들어왔고, 이내 삶에 모토가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서서히 마약과 알코올 의존증에서 빠져 나왔습니다.

회복의 비결을 묻는 사람들에게 그는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내가 일어설 수 있었던 힘은 나에게서 온 것이 아니라 신앙에서​ 나왔습니다. 신앙이 없었다면 이 자리에 다시 설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가 메이저리그에 데뷔했을 때 많은 사람이 그의 이러한 사연을 알았기 때문에 20초간 기립 박수를 보냈습니다. 그리고 3년 뒤 조시 해밀턴은 리그 최우수 선수가 되었습니다.

우리도 신앙의 힘으로 우리에게 밀려오는 수많은 환난과 싸워 이깁시다. 다시 기도를 시작하고 눈을 들어 말씀을 봅시다. 하나님을 향한 간절함을 회복할 때 주님이 거룩한 나라를 위한 도구로 우리를 사용하실 것입니다. 두란노​